2013년 8월 9일 금요일

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

간만의 하루키 작품, 한권이라는 비교적 적은 분량에 이틀만에 읽어버렸네요.

기존 작품들이 너무 잔혹했던 것도 같지만 그에 비해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덜 자극적인 편이라 약간 아쉬우면서도 가볍게 읽기에 좋습니다.

하지만 열린 결말임에도 관련 추측을 위한 떡밥이 너무 제한되어 있어 조금은 너무 짧고 정리가 덜된 것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.

그렇다 해도 역시 하루키 특유의 맛은 분명하게 내고 있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짧게 읽기엔 좋은 책 같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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